AP통신은 이날 사람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나치의 홀로코스트(유대인 대량학살)로 세상을 떠난 이들을 추모하면서 2분 간의 사이렌이 울렸다고 보도했다.
사이렌이 울리면서 자동차와 버스 등 차량들이 고속도로와 일반도로 갓길로 차를 댔으며 운전자들은 차 밖으로 나왔고, 거리를 걷던 사람들은 발길을 멈춰 고개를 숙이고 세상을 떠난 사람들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AP는 전했다.
2010년 홀로코스트 추모일, 차를 세우고 묵념 시간을 갖는 이스라엘인들. [사진=게티이미지] |
방송사들은 이들을 추모하는 우울한 음악을 내보내고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의 인터뷰, 대학살 관련 다큐멘터리를 방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5일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연구진이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지난해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지난해 유대교회당, 학교, 공동묘지를 공격하는 반유대주의 성향의 공격 사건은 766건으로 조사됐으며 전년도인 2013년 554건보다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사주간지 타임이 보도했다.
yg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