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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부재' CJ그룹 역대 최소폭 임원인사…13명 승진
뉴스종합| 2015-04-16 18:47
[헤럴드경제] 이재현 회장의 경영 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CJ그룹이 역대 최소폭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CJ그룹은 신임 임원(상무대우) 13명을 승진시키는 인사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CJ그룹은 통상 연말연초에 20∼30명의 임원 승진을 포함한 90여명 규모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고, 2013년 11월에도 그룹 최고경영자(CEO)인 이 회장이 없는 가운데 계열사 4곳의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등 91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했다.

하지만 이 회장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2015년 정기인사는 지난해 말을 넘기고 이달 들어서야 역대 최소폭으로 단행됐다.

CJ그룹 관계자는 “그룹 총수 부재의 위기상황임을 고려해 영업·생산·글로벌 등 성과가 확실한 현장 위주로 최소한의 신임 임원만 승진시켰다”며 “기존 임원의 승진·이동은 없다”고 설명했다.

신임 임원 13명 가운데 5명은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 배출됐다.

경영위기 속에서도 2020년 매출 100조원, 해외비중 70%라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글로벌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이라고 CJ 측은 설명했다.

김경연 CJ오쇼핑 TV사업본부 뷰티사업부 상무대우(43)와 최수경 CJ E&M 미디어솔루션본부 전략기획담당 상무대우(44) 등 여성 임원도 2명 탄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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