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조절장애를 앓게 되면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반복하는 증상을 보인다. 이런 충동과 욕구를 스스로 억제하거나 조절하지 못하고, 충동적 행동을 하기 전 긴장이 고조되고 각성된다. 행동으로 옮긴 후에는 일시적 쾌감이나 긴장 해소를 경험하기도 한다.
충동조절장애를 앓는 사람은 늘어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9년 3720명이던 충동조절장애 환자수는 2013년 4934명으로 늘면서 4년 새 32.6%가 증가했다. 2013년 기준 10대 남성에게 가장 많이 나타났고, 20대 남성과 30대 남성이 그 뒤를 이었다.
충동조절장애 환자들은 대부분 ‘무시당했다’는 기분에 사로잡혀 쉽게 분노 등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개인주의와 과도한 자기애가 배경에 깔려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충동조절장애는 분노조절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치료가 필요하다. 간단한 자가 진단으로 자신의 상태를 확인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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