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무디스, 일본 기초재정 흑자 달성 못하면 신용등급 강등 경고
뉴스종합| 2015-04-19 14:23
[헤럴드경제]국제 신용평가업체 무디스가 2020년까지 일본 정부가 기초재정 흑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신용등급 강등 압박을 받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톰 바이른 무디스 아시아 담당 전무는 미국 워싱턴 국제통화기금(IMF)ㆍ세계은행 연차 총회에서 “일본 정부가 기초 재정 흑자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전반적으로 등급 강등 압박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러나 “반대로 정부가 목표를 조기 달성하면 등급이 올라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초재정 수지는 통화재정 지출에서 국채이자 지출을 뺀 부분이다. 지난해 12월 무디스는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A1’등급으로 한 단계 강등한 바 있다. 신용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A1’ 등급은 ‘원리금 지급 안정성은 높으나 경제 환경 악화에 다소 취약해질 수 있는 등급이다.

한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정부는 시장을 안심시키기 위해 오는 6월 새로운 중장기 재정 개혁안을 내놓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막대한 재정 적자를 어떻게 줄일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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