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1일 이 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무회의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주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총리의 사의 표명 소식에 누리꾼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정홍원 전 총리가 다시 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글들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럴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YTN 화면 |
지난 2월 16일, 2년간의 임기를 마무리지은 정홍원 전 국무총리는 변호사 사무실은 물론, 개인 사무실도 내지 않고 조용히 지내고 있다.
지난달 김종필 전 국무총리 부인 박영옥 씨 빈소를 찾고, 이달 초 고향인 경남 하동 주민들이 마련한 ‘고향 방문 환영행사’에 참석한 것이 대외 활동의 전부다.
정 전 총리와 가까운 한 전직 고검장은 “앞으로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겠다고 한다”며 “총리는 재임 때도 중요하지만, 퇴임 후도 중요하다고 한다”고 전했다.
2주 전쯤 태어난 쌍둥이 손주들을 보는 것을 행복으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
이석우 전 총리비서실장은 “정 전 국무총리는 퇴임 후에 사회봉사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다른 일은 일체 안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최근에 손주 쌍둥이를 봤다. 그래서 더욱 기뻐하고 있고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