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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주식 투자등급 서비스(가칭) 도입한다
뉴스종합| 2015-04-21 09:46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한화투자증권(대표이사 주진형)은 정량적 분석을 통해 개별 주식에 투자등급을 부여하는 ‘주식 투자등급 서비스’(가칭)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신용평가기관이 채권에 투자등급을 부여하듯이 주식에 투자등급을 부여하는 것으로, 한화투자증권은 외부 계량분석 전문회사와 함께 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고위험등급 주식을 선정 발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9월부터 투자 시 발생할 수 있는 손실로부터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성실한 투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한다는 목표 아래 매 분기 고위험등급 주식을 선정해왔다. 다만 이번을 마지막으로 고위험등급 주식 목록을 더 이상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화투자증권은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이 선정한 2분기 고위험등급 주식은 총 89개로, 전체 상장주식의 4.96%에 달한다. 그 중 한국거래소 관리종목은 50개가 포함돼 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고위험등급으로 선정된 주식 중 코스피 종목의 수익률은 시장을 초과했지만 코스닥 종목은 시장을 밑돌았다. 한화투자증권은 고위험등급 주식 선정 기준의 적정성을 검토하기 위해 1분기 고위험등급 주식 93개 중 거래정지 및 상장폐지 종목 등을 제외한 68개 종목에 대해 1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의 수익률과 변동성을 분석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코스피 고위험등급 주식 수익률은 +10.11%로 시장수익률(+6.55%) 대비 +3.56%p의 초과이익을 기록했다. 코스닥 고위험등급 주식 수익률이 13.87%로 시장수익률(+19.80%) 대비 -5.93%p의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고위험등급 주식의 변동성은 양 시장 대비 모두 월등히 높았다.

1분기 고위험등급 주식의 변동성을 살펴본 결과 코스피 종목의 변동성은 48.21%, 코스닥 종목의 변동성은 60.45%로 각각 코스피 지수의 변동성 9.90%, 코스닥 지수의 변동성 12.60%에 비해 높았다. 주가의 변동성은 주식의 위험 정도를 판단할 수 있게 해주는 지표이며, 변동성이 크다는 것은 곧 위험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고위험등급 주식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에 따른 잠재위험이 매우 높다는 사실이 재확인된 셈이다.

고위험등급 해당 여부는 고객이 한화투자증권 HTS나 홈페이지에서 투자 대상 주식을 선택할 때 보게 되는 현재가 조회 화면 및 주문 실행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권용관 한화투자증권 Retail본부 부사장은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마땅한 투자대안을 찾기 어려운 개인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주식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이런 시기일수록 손실 위험을 최대한 줄이면서 안정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투자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화투자증권은 외부 계량분석 전문회사와 함께 정량적 분석을 통해 개별 주식에 대한 투자등급을 부여하고 이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오랜 기간 준비해왔다”며 “그동안 고위험등급 주식 목록을 참고하여 투자의사 결정을 하시던 고객께서는 가까운 시일 내에 저희가 제공하기 시작할 주식 투자등급 서비스를 활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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