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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나누고 같이 꿈꾸고…동물 간호하는 고양이 ‘폭풍감동’
헤럴드생생뉴스| 2015-04-21 10:32
[HOOC] 동물병원을 찾는 동물들을 간호하는 고양이가 화제입니다.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개나, 수술한 고양이들의 옆에서 체온을 나누고 용기를 북돋워 주는 것이죠. 해외 네티즌들은 이 고양이의 천사 같은 본능에 감동해 사진을 공유하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동병상련(同病相憐)이라고 할까요? 라데메네사(Redemenesa)라는 이름을 가진 이 고양이는 태어난 지 두 달 만에 호흡기에 염증이 생겨 오랜 시간 투병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생명을 이어나가기도 힘들 정도의 투병 생활을 견딘 라데메네사는 완전한 회복 후 폴란드의 한 동물보호소를 찾은 동물들의 천사가 됐습니다. 


털북숭이 동물들에게 체온을 나눠주는 사진들이 확산하자, 라데메네사는 ‘간호사 고양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산소호흡기를 낀 고양이들의 뒤로 다가가 껴안아주기도 하고, 병마와 싸우는 친구들의 곁에서 잠을 청하기도 합니다. 외적으로 해줄 것은 없지만, 영(靈)적으로 응원하는 것처럼 보이죠. 


천사 고양이의 소문이 알려지면서 해당 동물보호소에 입원하려는 동물들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많은 동물이 찾으면 원활환 치료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수는 적절히 조절하고 있다고 합니다. 라데메네사는 오늘도 동물들을 간호합니다. 진정한 마음의 지원군, 투병 생활을 하는 동물들에게 이보다 더 큰 간호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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