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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페루 리막강 통합물관리 사업 진출
뉴스종합| 2015-04-21 16:25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K-water(한국수자원공사)는 20일 오후 4시30분(현지시간) 페루에서 현지 수자원청과 ‘리막강 유역 통합수자원관리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MOU는 2012년 한-페루 수자원협력 MOU 후속조치로 수립된 ‘리막강 복원 마스터플랜’의 구체화를 위하여 추진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4개국(콜롬비아ㆍ페루ㆍ칠레ㆍ브라질) 순방기간 중 이루어졌다.

리막강은 수도 리마를 관통하는 하천으로 페루 전체 인구의 3분의1에 달하는 900만명에게 먹는 물과 전력을 공급하는 젖줄 같은 강이다. 

최계운 K-water 사장과 후안 카를로스 페루 수자원청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폐수의 유입과 주민들의 쓰레기 무단 투기로 인해 오염이 심각하고 계절에 따른 강우량 차이가 커서 안정적이고 깨끗한 물 확보를 위하여 댐 건설, 하천 정비, 수질개선 등의 인프라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K-water는 한국의 통합 물관리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리막강 복원 및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올 3월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약 7744억원 규모의 물관리 종합 대책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리마수도공사(SEDAPAL)와 공동으로 리막강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시행을 구체화하기 위해 양국 간 실무전담팀(TFT)을 구성해 재해에 취약하고 오염이 심각한 리막강을 복원하고, 수자원 시설확충과 수질개선, 고도화된 물 재이용기술 활용 등을 중점 추진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페루와의 통합 물 관리 협력이 우리 기업의 중남미 물 시장 진출에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 3월 25일 체결한 IDB(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와의 공동투자협력관계를 활용해 우리 기업의 중남미 인프라 투자사업 참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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