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연내 출범하는 인터넷은행 수혜주, ICT기업ㆍ키움증권ㆍ이베스트증권ㆍ네이버 꼽혀
뉴스종합| 2015-04-22 08:51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최근 공개 세미나가 열리는 등 한국형 인터넷은행의 연내 출범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관련 수혜주로 정보통신기술(ICT)기업들과 키움증권, 이베스트증권, NAVER 등이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영환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인터넷은행의 출범을 둘러싼 세 가지 이슈는 금융실명제의 비대면 본인확인과 인터넷은행의 업무영역, 금융-산업 분리가 대표적”이라면서 “최근 개최된 공개 세미나에선 금산분리에 대해 구체적 방안을 내놓지 않았지만, 만약 산업자본의 인터넷은행 참여를 허용해도 재벌 대기업은 제외하고 ICT기업에 한해 허용할 가능성이 높음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LIG투자증권은 한국형 인터넷 설립 자본금 규모가 현재 은행 수준의 최소 자본금(시중은행 1000억원, 지방은행 250억원)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빠르면 연내 인터넷은행이 출범할 것으로 판단하는데, 실제 인터넷은행 논의의 상당부분은 금융위원회의 은행 인가 심사 영역으로 넘어가 제도 정비에 드는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보여진다”며 “인터넷은행은 은행업 라이센스를 확보함으로써 본업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ICT 기업, 비은행 금융사업자에 한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관점에서 키움증권·이베스트투자증권 등 온라인 전문 증권사, 6월 네이버페이를 출시할 예정인 NAVER가 인터넷은행업 진출에 유력한 후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greg@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