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금감원 스위스리 등 해외재보험사 종합검사 착수
뉴스종합| 2015-04-22 08:55
[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금융감독당국이 국내 영업중인 해외 재보험사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했다. 이번 종합검사는 정기검사의 일환으로, 지난 2009년 이래 약 5년만이다.

22일 금융당국 및 손보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0일부터 뮤니크 리를 비롯해 스위스 리, RGA, 스코르 리 등 국내에서 영업중인 해외 재보험사 4곳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했다. 검사기간은 오는 8일까지로, 약 3주간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기적인 종합검사로 요율구득, 언더라이팅의 적정성을 비롯해 이외의 위험요인 여부에 대한 종합적인 경영실태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금융당국은 모든 재보험계약에 대한 위법성 여부를 비롯해 내부통제 및 본사와의 경비분담에 대한 적정성 여부 등을 집중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스위스 리와 뮤니크 리 등 2개의 재보험사는 국내 영업 개시 후 2006년과 2009년에 이어 세번째로 받는 종합검사며, 미국계 재보험사인 RGA와 스코르 리는 이번에 두번째 검사를 받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 재보험사들은 법인이 아닌 지점이기 때문에 부문검사 성격이나, 사실상 경영전반에 걸친 종합감사”라며“금융감독규정 상 해외보험사는 국내 시장 진출 후 3년이 경과하면 종합검사를 받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이들 4개 해외재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은 스코르 리가 347억 81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뮤니크리 266억 6200만원, RGA 58억 6100만원, 스위스리 16억 8200만원을 기록했다.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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