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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인멸 혐의…성완종 최측근 박준호 상무 긴급체포
뉴스종합| 2015-04-22 09:10
[헤럴드경제]성완종 최측근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가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체포 됐다.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22일 오전 2시 45분경 성완종 최측근 박 전 상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라고 밝혔다.

성완종 최측근 박 전 상무는 지난달 18일과 지난 15일 경남기업이 압수수색을 받는 도중, CCTV를 끄고 회사 내부 자료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성완종 최측근 박 전 상무를 상대로 성 전 회장이 정치권에 금품을 제공한 것이 사실인지 그의 로비와 관련한 명단이나 장부를 별도로 작성·보관하고 있는지 다른 정관계 인사들에게도 금품을 제공했는지 여부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완종 최측근 박 전 상무는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로 불리는 메모지에 거명된 정치권 인사 8명에 대한 금품전달 의혹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주요 인물로 꼽히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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