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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대 바둑리그 막 오르다
엔터테인먼트| 2015-04-22 11:13
2015 KB리그 열전 18라운드 돌입
SK엔크린-한국물가정보 첫 대결


‘국내 최대규모 기전’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막이 올랐다.

21일 개막식을 치른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는 지난해 우승팀 티브로드홀딩스(티브로드팀ㆍ감독 이상훈 9단)를 비롯해 준우승한 KGC인삼공사(정관장 황진단팀ㆍ감독 김영삼 9단), GS칼텍스(Kixx팀ㆍ감독 김영환 9단), 신안군(신안천일염팀ㆍ감독 이상훈 8단), CJ E&M(CJ E&Mㆍ감독 윤현석 9단), 포스코켐텍(포스코켐텍팀ㆍ감독 김성룡 9단), SK에너지(SK엔크린팀ㆍ감독 최규병 9단), 화성시(화성시코리요팀ㆍ감독 이정우 9단)와 신생팀인 한국물가정보(한국물가정보팀ㆍ감독 한종진 9단) 등 모두 9개팀이 출전한다. 

9개팀의 선수선발에서는 대조적인 팀들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티브로드와 CJ E&M은 전년도 멤버 5명을 그대로 보호지명했다. 반면 준우승팀 정관장 황진단은 ‘돌부처’ 이창호를 1지명 선수로 낙점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통상 랭킹 톱10 안팎의 선수를 지명하는 1번에 31위인 이창호를 선택한 것. 입심 좋은 김영삼 감독은 “이창호 선수는 정관장 홍삼을 많이 먹여 예전의 절정기량을 회복시키겠다”고 넉살을 부리기도 했다. 또 포스코켐텍(감독 김성룡)은

나현 김명훈 변상일 등 신예선수들로 팀을 구성해 패기를 앞세워 시즌을 운영할 작정이다.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더블리그 총 18라운드, 72경기를 펼쳐 정규리그 순위를 결정하고, 상위 4개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준플레이오프 단판-플레이오프 3번기-챔피언결정전 3번기)을 벌여 챔피언을 가린다.

개막전은 23일 오후7시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SK엔크린과 신생팀 한국물가정보의 대결로 막이 오른다. 대진은 김세동 vs 안국현, 박영훈 vs 원성진, 안성준 vs 송지훈, 이태현 vs 백홍석, 홍민표 vs 안형준이 맞붙는다.

총규모 34억원인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준우승은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다. 단일기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KB리그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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