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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3타점 2루타, 美 언론 “영웅같은 활약…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엔터테인먼트| 2015-04-22 15:24
[헤럴드경제]강정호 3타점 2루타, 美 언론 “영웅같은 활약…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3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타점과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나를 증명할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정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 5-5로 맞선 7회말 2사 만루에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싹쓸이 중월 2루타를 때렸다.
강정호 3타점 2루타, 美 언론 “영웅같은 활약…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사진=게티이미지

강정호는 컵스 투수 제이슨 모테의 2구째인 시속 약 154㎞ 속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원바운드로 때리는 2루타를 만들었고,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점수 차를 8-5로 벌렸다.

앞서 강정호는 2-3으로 뒤진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안타를 친 이후 5번째로 출전한 경기, 9타석 만에 나온 2호 안타였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강정호이 적시타에도 불구하고 8회초 1점, 9회초 3점을 잃고 8-9로 재역전패를 당했다.

강정호는 현지 언론에 “나 자신을 증명하고, 내가 누구인지 보여줄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1∼2이닝 동안은 강정호가 다 이룬 것처럼 보였다”며 “강정호는 그보다 적절한 시기에 메이저리그 첫 장타·타점을 만들 수는 없었다”고 상황을 정리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SB네이션’이 운영하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커뮤니티 ‘벅스 더그아웃’에서는 “멜란콘의 블론세이브가 강정호의 영웅같은 활약을 날렸다”고 총평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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