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CU, 재해 도서지역 내 구호물품 지원처로 나선다
뉴스종합| 2015-04-23 08:50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개별 점포를 통해 재해구호물품 지원처로 나선다.

BGF리테일은 23일 국민안전처, 전국재해구호협회(이하 재해구호협회)와 함께 BGF제주물류센터에서(제주시 외도1동)에서 ‘제주도 재해구호물품 제막식’을 가진다. BGF리테일은 지난 1월, 국민안전처, 재해구호협회와 협력해 재난ㆍ재해 예방과 함께 신속하고 효율적인 구호활동을 펼치는 ‘재난 예방 및 구호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제막식은 지난 업무협약의 주요 실행안으로 제주도 내 긴급 재난·재해 발생 시 이재민들에게 제공될 재해구호물품 500세트를 마련하고 모의 긴급출동 훈련까지 함께 진행해 실효성 있는 구호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금번 제막식 이후 CU는 향후 도서 지역에서 재난ㆍ재해가 발생하면, 해당 지역에 위치한 CU가 점포 재고 상황에 맞게 즉석밥, 컵라면, 생수, 휴지 등 주요 생필품들을 정부 및 유관부서를 통해 이재민들을 지원케 된다. 그 동안 물리적 한계로 재난구호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도서 지역의 경우 CU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을 선제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신속하고 효과적인 구호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지역 내에서 즉시 자체적인 구호가 가능해 육지로부터 수송되는 구호품을 며칠씩 기다릴 필요가 없다.

내륙 지역에서는 전국 방방곡곡에 위치한 21개 물류거점을 활용해 재난 발생 시 재해구호물품을 조기에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동형 편의점 ‘트랜스포머’도 해당 재난ㆍ재해 지역에 파견돼 중장기적인 상황에 대비해 구호품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balm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