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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잡은 강정호 1안타 1타점에 호수비까지…4-3 승리에 기여
엔터테인먼트| 2015-04-23 11:25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전날 싹쓸이 2루타로 자신을 알린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또 다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강정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했다. 21일부터 3연속 선발출전.

강정호는 첫 타석부터 팀 플레이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1-0으로 앞선 2회말 무사 2,3루에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볼카운트 2-2에서 낮게 떨어지는 제이슨 하멜의 변화구를 받아쳐 좌익수 뜬공을 쳤다. 3루주자 페드로 알바레즈가 여유있게 홈을 밟으며 추가득점에 성공했고, 강정호는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4타점째.


두번째 타석에서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을 당한 강정호는 6회말 세번째 타석에서 드디어 안타를 쳐냈다.

시카고 컵스의 바뀐 투수 곤잘레스 저먼의 4구 째 패스트볼을 받아쳐 라이너성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2구, 3구 째 체인지업을 흘려보내며 빠른 볼에 타이밍을 맞추고 있던 강정호는 원하던 공이 들어오자 놓치지않고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연결했다. 이번 안타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11(19타수 4안타)로 올라갔다.

수비에서도 초반 실책을 범했지만, 종반 결정적인 실점위기에서는 잇달아 호수비를 선보였다.

강정호는 1회초 덱스터 파울러의 기습 번트를 맨손으로 잡아 1루로 런닝 스로를 했으나 1루수가 잡을 수 없었다. 다행히 추가 진루는 허용하지 않았으며, 타이밍상 송구가 제대로 이뤄졌어도 타자주자를 잡긴어려웠다.

8회에는 시카고의 추격을 막는 수비를 보여줬다.

8회 무사 1, 2루에서는 카스트로의 3유간 타구를 슬라이딩으로 막아내 2루주자의 득점을 막았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는 데이비드 로스의 타구를 잡아 넘어지면서 3루로 던져 포스아웃 시키며 귀중한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최근 불펜 난조로 고전하던 피츠버그는 4-3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토니 왓슨이 2이닝을 1안타로 막아내 팀 승리를 지켰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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