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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성근 감독-SK 선발 김광현…오늘 ‘사제 대결’ 누가 웃을까
엔터테인먼트| 2015-04-23 17:36
[헤럴드 경제] 대전에서 사제대결이 펼쳐진다.

24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SK전에서 김광현은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SK 사령탑과 에이스 투수로 사제의 연을 맺은 둘이 이젠 승리를 놓고 경쟁한다.

김성근 감독에게 김광현은 특별한 제자였다. 2007년 SK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 감독이 이후 막강한 ‘SK왕조’를 만들어가면서 중심으로 삼은 것이 당시 신인투수였던 김광현이었다. 김 감독은 자신감 넘치던 고졸 신인 투수를 차세대 에이스로 점찍고 공들였다. 이후 김광현은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사진=osen

김광현은 지난해 12월, 김광현은 김 감독을 주례로 모시고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김 감독은 주례사에서 “김광현이 한화전에는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해 폭소를 끌어냈다.

하지만 냉정한 프로세계는 시즌 초부터 김 감독과 김광현을 적장과 상대팀의 에이스로 만나게 했다.

김성근 감독은 “에이스 투수와 만난다. 우리도 잘 준비해서 좋은 팬 서비스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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