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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약/한약도 안 듣는 알러지 비염…어떻게 개선할까?
라이프| 2015-04-24 13:44

목뼈의 아탈구 조절하는 FCST(턱관절자세음양교정술) 치료법, 환자 절반 이상이 한 달 내 호전돼

감기도 아닌데 콧물이 쉴새없이 흐른다. 콧속이 간질간질하고 수시로 나오는 재채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편해진다. 봄철 불청객처럼 찾아와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알러지 비염)은 꽃가루, 황사, 미세먼지 등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코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재채기, 콧물, 코막힘이 3대 증상이다. 국민건강보험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매년 4.8%씩 증가했는데, 특히 3~4월에 환자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겪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일차적으로는 집중력/의욕 저하로 인한 업무와 학습 부진. 특히 한창 자랄 나이인 청소년들의 경우 비염은 더욱 치명적인데, 학업에 집중할 수 없을 뿐더러 키가 크는 데도 방해를 받기 때문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인해 숙면을 취할 수 없게 되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저하되고 면역력도 떨어진다. 또 알레르기성 비염을 감기로 착각하여 방치하게 되면 축농증이나 중이염으로 발전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 환자들을 괴롭게 하는 것은 알레르기성 비염의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다는 점이다.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은 한약, 양약, 민간요법을 다 동원해도 비염이 치료되지 않는다고 호소한다. 그런데 최근 알레르기성 비염이 턱관절의 불균형과 연관이 있다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바꿔 말하면, 턱관절을 교정함으로서 눈에 띄는 비염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FCST(Functional CerebroSpinal Therapy) 치료법이라고 일컫는 턱관절자세음양교정술은 경추와 턱관절, 전신척추의 올바른 균형을 맞춰줌으로써 우리 몸이 스스로 난치병을 치유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상부 경추(특히 2번 목뼈)의 아탈구로 인해 코와 연결된 중추신경계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FCST는 이를 바로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제로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에게 FCST 치료법을 적용했더니, 절반 이상의 환자들이 한 달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젓가락이나 동전 등의 구강장치를 이용해 치료하던 고전적인 치료법을 현대의학에 맞게 턱관절자세음양교정술로 FCST 치료법을 체계화시킨 천안 이영준한의원의 이영준 박사는 "일반적으로 알레르기성 비염은 완치가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FCST와 약물 치료를 병행할 경우 완치에 가까운 성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의 경우 꽃가루 농도가 높은 오전 시간대에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진먼지․진드기가 없도록 항상 주변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FCST는 턱의 위치를 조절해 상부경추를 정렬시킴으로써 알러지성 비염 등 코질환을 치료하는 자연 치료법의 일종으로 부작용이 적으며 비염 뿐 아니라 턱관절 통증, 일자목, 디스크, 틱장애 등에도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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