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사흘새 코스닥 시가총액 2조원 증발
뉴스종합| 2015-04-26 13:26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사흘 새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이 2조1천억원이나 증발했다. ‘가짜 백수오’ 의혹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이 ‘가짜 백수오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21일 192조776억원에서 지난 24일 185조7천714억원으로3거래일 만에 2조1천21억원이 증발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에서 1조5천349억원(73%)이 자취를 감췄다. 충격의 진원지인 내츄럴엔도텍의 시가총액이 1조6천743억원에서 1조305억원으로 무려 6천438억원이나 허공으로 사라졌다. 이 종목의 시가총액 순위도 9위에서 20위로 내려앉았다.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한국소비자원이 백수오 제품 원료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지난 22일부터 사흘 연속 하한가로 곤두박질 쳤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1위인 셀트리온의 시가총액도 8조8천777억원으로사흘 만에 4천361억원이나 줄었다.

2위인 다음카카오의 시가총액도 같은 기간 1천899억원이나 허공으로 사라졌다.

마스크팩의 중국 판매 증가로 급성장한 산성앨엔에스(시가총액 8위)는 1천471억원을 공중에 날렸고, 순위 5위인 CJ E&M의 시가총액도 1천123억원이 증발됐다.

콜마비앤에이치(-977억원)와 OCI머티리얼즈(-823억원), 코미팜(-625억원), GS홈쇼핑(-459억원), 로엔(-379억원), 파라다이스(-318억원) 등도 줄줄이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이 줄어들었다.

/park@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