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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부코 화산 폭발, 할리우드 재난영화 수준…“대규모 재앙 우려”
뉴스종합| 2015-04-26 16:42
칼부코 화산 폭발

[헤럴드경제] 칠레에 있는 칼부코 화산이 폭발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칠레 남부 안데스 산맥에 위치한 칼부코 화산이 42년 만에 돌연 분출을 시작했다.

칠레 TV 방송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버섯 형태의 기둥이 하늘로 피어오르는 가운데 섬광이 번쩍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내 화산먼지와 연기 기둥이 수㎞ 하늘 위를 뒤덮었다. 

이에 칠레 당국은 화산폭발로 화산지대로 통하는 교통을 막고 최고 등급의 경계령를 발령했으며, 칼부코 화산이 인접한 지역의 주민 1500여 명은 긴급 대피했다. 또한 칠레 정부는 칼부코 화산이 2∼3차례 폭발 조짐을 보이자 인근 도시들에도 최고 수위의 경계령을 발령했다.

로드리고 페나일리요 내무장관은 “칼부코 화산이 폭발하면 대규모 재앙이 우려된다”며 군 병력이 치안 유지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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