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
[파퀴아오 vs 메이웨더 D-6] 파퀴아오 ‘파킨슨병 트레이너’와의 특별한 인연
엔터테인먼트| 2015-04-27 08:38
[헤럴드 경제]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세기의 대결을 앞두고 파킨슨병으로 투병중인 파퀴아오의 트레이너프레디 로치 가 화제다.

지난 21일 밤 SBS 특집다큐멘터리 ‘세기의 대결 메이웨더 VS 파퀴아오’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선 전혀 다른 두 파이터의 성장 배경은 물론 두 사람의 경기가 성사되기 까지의 과정을 공개했다.

이날 파퀴아오는 필리핀 빈민가의 소년에서 권투로 상을 휩쓸던 시절을 지나 미국으로 건너와 운명의 멘토인 트레이너 프레디 로치를 만났던 사연을 언급했다.


13살 때 수도 마닐라로 넘어가 복싱 연습을 시작한 파퀴아오는 프로 등록을 위해 나이를 2살 더 올리고, 최소 체중을 맞추기 위해 옷 속에 무게를 늘릴만한 걸 넣으며 프로데뷔에 성공했다. 항상 작은 체중에도 천부적 재능과 노력으로 상대를 쓰러뜨리며 필리핀 복싱계를 흔들어놨던 파퀴아오는 결국 미국까지 향하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평생의 동반자이자 역사상 최고의 콤비가 된 트레이너인 프레디 로치를 만났다. 그와 함께 한 이후 파퀴아오는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훈련으로 세계 최고의 복서로 성장할 수 있었다.

파퀴아오는 “우리는 두 라운드를 함께 했고 그 후로 서로에게 마음을 열었다”고 털어놨다. 프레디 로치는 “우리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통했다. 마치 평생 함께 복싱을 한 것 같았다. 그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다. 저는 그의 힘과 스피드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저는 그가 특별하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파퀴아오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그는 나의 트레이너일 뿐만 아니라 조언자이며 아버지이고 부모님 같은 존재”라고 밝혔다.

이후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투병중인 프레디 로치는 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여전히 파퀴아오 곁을 지키며 그의 든든한 트레이너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메이웨더 주니어와 매니 파퀴아오의 세기의 대결은 5월 3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