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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튼에 완패, 2위 수성에 빨간불
엔터테인먼트| 2015-04-27 15:46

[ 헤럴드 H스포츠=최성화기자 ] 맨유는 26일 21시 30분(한국시간) 에 펼쳐진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서 에버튼의 구디슨 파크에서 0-3으로 완패하였다.

 

< 맨유를 상대로 고춧가루를 뿌린 에버튼 ⓒ 에버튼 공식 트위터 >

 
반 할 감독의 맨유는 이날 웨인루니를 최전방 공격수로 하여 펠라이니와 마타를 투입하는 등 리그 2위를 목표로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경기 시작 4분 만에 제임스 맥카시가 수비 맞고 나온 볼을 그대로 우겨 넣으면서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허락했다.

맨유도 경기 6분 베리의 공을 펠라이니가 골키퍼와 1:1찬스를 맞았지만 아쉽게 허공으로 골을 날리며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점유율은 60 대 40으로 앞서고 있던 맨유였으나 오히려 전반 34분 에버튼이 코너킥 상황에서 존 스톤스가 절묘하게 방향을 바꾼 헤딩골로 추가 득점까지 가져갔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맨유는 후반전 시작하자 펠라이니를 빼고 팔카오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공격에 무게를 두자 점유율은 앞서 갔지만 맨유의 아킬레스건이 발목을 잡고 말았다. 케릭의 부상으로 인하여 그 자리를 대체하던 블린트는 공수 밸런스 조절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에버튼의 레논, 루카쿠, 바클리 등 빠른 공격수들에게 번번이 뒷공간을 허용하며 수비의 불안함을 가중시켰다.
 

< 공을 다투는 펠라이니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
 
맨유는 후반 62분 마타를 빼고 디마리아를 넣는 수를 택했지만 오히려 골은 에버튼에서 나와싿. 후반 29분 바클리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루카쿠에게  패스한 볼이 루카쿠가 건들지 않으면서 수비 뒷공간에 있어 온사이드였던 미랄라스에게 연결이 되었고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켜 에버튼이 맨유를 상대로 3:0으로 쐐기를 꽂았다.

한 골을 더 먹혀 마음이 급해진 맨유는 양쪽 윙들이 일명 묻지마 크로스를 날리는 형태의 공격만을 전개했고 중앙에 고립된 팔카오와 루니는 아무런 공격을 하지 못했다. 페널티 에어리어 외곽에서의 중거리슛도 번번이 에버튼의 몸통 수비에 막히며 아무런 위협이 되지 못했다.

경기 막판 루니의 부상으로 반페르시가 오랜만에 경기에 복귀했지만 0-3으로 벌어진 점수 차이를 뒤집기는 어려웠고 양 팀은 더 이상 득점없이 0-3으로 마무리 되었다. 맨유는 최근 에버튼 원정에서 3연패를 당하며 징크스를 떨치지 못한 채 리그 경기에서 첼시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2위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반면 에버튼은 맨유상대로 홈경기 3연승을 펼쳤으며 최근 홈경기 무실점 4연승이고 최근 6경기에서 5승 1무의 성적을 거두는 등 시즌 막판 무서운 상승세를 걷고있다.
 
byyym36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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