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수도권 2억원대 내집마련의 꿈.. 파주 신규분양에 2만명 구름인파
부동산| 2015-04-27 18:45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2억원대 새 아파트에 첫 내집마련을 생각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롯데건설이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 분양한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의 모델하우스는 주말 3일간 2만여명(24일 5000명, 25일 8000명, 26일 7000명 추산)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의 모델하우스는 이른 아침부터 주택 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가격 때문인지 파주 지역은 물론 일산과 서울권의 전세거주자 등도 적잖게 방문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아이를 동반한 30대 신혼부부 등과 전세에서 갈아타려는 40대 첫 내집마련 수요자들의 비중이 높았다. 지역 내에서도 유모차를 끌고 온 방문객들이 적잖아 놔둘 공간을 따로 마련하는 등의 모습이 이채로웠다.

롯데건설 측에서도 이러한 수요자들을 고려해 모델하우스 내부에 볼풀과 놀이기구 등이 비치된 별도의 키즈룸을 두고 보육인원을 배치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30~40대 고객들은 가격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59㎡와 74㎡는 2억원대에서, 전용면적 84㎡도 3억원대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파주 운정신도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공공택지로 주변 시세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대, 인근 한빛마을5단지 캐슬앤칸타빌(2012년 8월 입주)과 한빛마을1단지 한라비발디센트럴파크(2009년 9월 입주) 등의 실거래가가 현재 3.3㎡당 1100만원대인 것과 비교하면 되려 저렴한 셈이다. 특히 전용면적 84㎡에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가 지원돼 추가적인 금융부담을 줄일 수 있다.

운정신도시에서 흔치 않은 역세권 입지 때문인지 서울의 출퇴근자들도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 단지는 경의중앙선 역세권이 될 예정이다.

평면설계 또한 최근의 트렌드에 부합해 인기를 끌었다. 드레스룸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들에 맞춰 쇼룸형 드레스룸 등을 선보이고 전용면적 84㎡의 방 4개가 들어가는 혁신 평면을 적용한 것이다.

분양업체 측에서는 방문객들이 대다수 직접 거주하려는 실수요자들과 주택 구입열의가 높은 30~40대 수요자들이어서 실제 계약률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은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A27-1블록에 들어서는 지하2층, 지상23~29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 1076가구의 대단지다. 롯데건설은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5월 8일이며 계약기간은 5월 13일~15일까지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파주시 야당동 920번지 일대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17년 10월경 예정이다. soohan@heraldcorp.com



<사진: 오랜만에 선보인 파주 운정신도시 신규 분양 아파트에 실수요자들과 30~40대 젊은 층들이 관심을 보이며 분양 열기가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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