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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D 생태계 활성화, 마침내 전자산업 거인들<삼성-LG> 손 잡았다
뉴스종합| 2015-04-28 07:06
LG전자, 삼성전자-넷플릭스 공동 창설한 UHD 얼라이언스 참여 검토 중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LG전자가 삼성전자와 넷플릭스가 함께 창설한 글로벌 연합체 ‘UHD(초고해상도)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UHD 얼라이언스는 메이저 TV 제조사와 할리우드 영화사, 콘텐츠 배급사, 영상기술업체 등이 모여 관련 표준안 등을 논의하는 공동기구다.

LG전자 관계자는 28일 “UHD 얼라이언스에 합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UHD 얼라이언스에 합류하면 UHD 표준작업을 논의할 것. 표준의 중요성과 참여 그 자체에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에도 통신부문 표준화 단체 등에 삼성전자와 함께 참여한 적이 있다”며 얼라이언스 합류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주요 TV 제조사와 할리우드 영화사, 콘텐츠 제공업체와 합작해 UHD의 기준을 설정하는 ‘UHD 얼라이언스(UHD Alliance)’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실제 LG전자는 삼성전자뿐 아니라 UHD 얼라이언스의 공동 창설자인 비디오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Netflix)와도 꾸준히 협업해 왔다.

지난 7일 공식 오픈한 UHD 얼라이언스에는 삼성전자, 소니, 파나소닉, 20세기폭스,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넷플릭스, 디렉TV, 돌비 디지털, 테크니컬러 등 10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유니버설과도 참여 협의가 진행 중이다.

한편 UHD 얼라이언스는 프리미엄 UHD의 품질 기준을 확립하고자 하는 연합체로, UHD 얼라이언스 로고를 찍어 소비자에게 알리고 생태계 협력을 모색한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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