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가, 40대 여성 엄지族 가세
뉴스종합| 2015-04-28 08:28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2030 여성들이 주로 이용했던 스마트폰 쇼핑이 40대 중년 여성에게까지 확대되고 있다.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이 모바일을 통해 각종 신선식품을 저렴하게 판매, 모바일을 통해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알뜰한 주부들이 늘면서다.

28일 소셜커머스 티몬(www.ticketmonster.co.kr)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여성 고객의 모바일 구매 비중은 73%로, 지난해 평균(70%)보다 3%포인트 늘었다. 이중 여성 모바일 매출을 연령별로 나눠보면 30대가 52.7%로 가장 많았고, 20대(27.4%), 40대(16.1%), 50대(2.3%)가 그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 비중이 가장 높게 증가한 것은 단연 40대다. 40대는 전년대비 3.5%포인트 비중이 상승,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연령대 중 모바일 이용객이 가장 많은 30대의 비중은 0.9% 증가하는데 그쳤다. 20대는 4.8%포인트 줄었다.

[사진출처=123rf]

모바일을 통해 이들이 주로 구매하는 것은 식품을 포함한 생활용품이었다. 지난 1분기 생필품ㆍ식품은 티몬의 전체 모바일 매출에서 26%를 차지, 작년 평균 비중(21%)보다 5%포인트 늘어났다.

이 중에서도 신선식품의 모바일 구매 증가세는 돋보인다. 티몬에서 1분기 신선식품 모바일 매출은 작년 1분기의 3배(200%)로 증가했고, 특히 사과, 배 등 제철과일과 쌀, 한우, 갑각류 등의 수요가 급증했다.

신선식품을 모바일로 가장 많이 사는 연령대는 30대(51%)였고, 40대(23%), 20대(21%), 50대(4%)가 뒤를 이었다. 특히 40대의 비중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5%포인트 늘어났고, 연령대별 신선식품 구매액 증가율(작년동기대비)도 60대 302%, 50대 301%, 40대 273%로 40대 이상 연령층에서 활발하게 나타났다.

하성원 티켓몬스터(티몬) 최고운영책임자는 “상품 선택과 결제 등이 간편한데다 불황이라도 생필품과 식품은 반드시 구입해야하는 품목인만큼 40대 이상 여성들도 점차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온라인에서 생필품ㆍ식품을 구매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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