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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용등급 강등에 원ㆍ엔 환율 900원선 붕괴
뉴스종합| 2015-04-28 09:36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일본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원ㆍ엔 환율이 100엔당 800원대로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이 개장하기 전에 100엔당 900원선 아래로 떨어진 적은 있지만 장중에 공식적인 원ㆍ엔 재정환율이 800원대에 들어선 것은 7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28일 오전 9시 기준 원ㆍ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7.28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 거래가격 대비 5.01원 급락했다.


원ㆍ엔 환율은 지난 23일 서울 외환시장 개장 전 비공식 재정환율(전일 원ㆍ달러 환율 기준)이 900원선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27일에도 원ㆍ엔 환율이 장중 100엔당 901.84원까지 떨어지기도 해 900원선 붕괴를 위협했다.

원ㆍ엔 환율의 900원선 붕괴는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과 연관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앞서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27일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의 ‘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일본이 2015 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 재정 구조를 충분히 개선하지 않았다면서 재정 건전화에 대한 의지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9시 7분 현재 달러당 1070.6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2.4원 내렸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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