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세계 직장여성들 ‘임금 性차별’
뉴스종합| 2015-04-28 11:29
세계 직장 여성은 남성과 똑같이 일하거나 더 오래 일하고도 급여는 24% 더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유엔(UN) 여성’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직장 여성의 평생 평균 임금은 남성 보다 24%이 적다. 남녀의 임금 격차는 남아시아가 33%로 가장 컸고, 중동과 북아프리카가 각 14%로 그나마 좁았다. 유럽 선진국인 스웨덴과 프랑스에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31% 적게 벌었다.

반면 여성의 무급 노동과 가사 노동은 남성에 비해 거의 2.5배로 나타났다. 노동가능 연령대에 일하는 여성은 전체 여성의 절반에 그쳤지만, 이 연령대 일하는 남성은 전체의 4분의 3을 차지했다.

개발도상국에선 여성 근로자의 75%가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여성은 보고서에서 직장 내 차별 해소, 여성의 경제ㆍ사회적 권리 증진을 평가하는 지수 개발, 여성 일자리의 질 향상 등을 개선 방안으로 제시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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