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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장, CCTV 보며 세월호 집회 직접 대응”
뉴스종합| 2015-04-28 15:39
[HOOC]과잉진압 논란에 휘싸인 ‘세월호 1주기 추모집회’ 당시 서울경찰청장이 교통용 CCTV를 보면서 집회 대응을 직접 지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JTBC 뉴스룸 단독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집회 당시 서울 광화문 부근 교통용 CCTV 9대의 외부 시청이 중단된 이유가 서울경찰청 교통상황실에서 CCTV 화면을 확대·축소하며 집회 상황을 자유롭게 지켜보기 위해서였다.

CCTV가 꺼져 있던 시각 서울지방경찰청장을 포함한 경찰 간부들은 청사 8층 상황지휘센터에서 교통정보센터 CCTV 3대를 번갈아보며, 현장 대응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는 이어 “제 세월호 집회 당시 사용했던 물대포도 지방청장이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를 인용 “집회 시위가 열리면 청장님이 상황을 다 확인하고 종합적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의혹이 불거지자 경찰 측은 “주변 교통에 영향을 끼치는지 보기 위해서였다”고 공식 해명했다.

하지만 이날 도로는 경찰 차벽에 둘러싸여 차량 흐름은 아예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CCTV 송출이 중단된 9곳은 대부분 집회 참가자와 경찰의 충돌이 벌어진 곳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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