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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중국인 전용’ 교통카드 출시…알리페이로 신청
뉴스종합| 2015-04-28 16:28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한국스마트카드와 제휴하여 알리페이를 통해 신청한 후 한국 내에서 교통카드 및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중국인 전용 교통카드인 ‘알리페이 엠패스 티머니 카드(Alipay Mpass T-money Card)’를 은행권 최초로 29일부터 발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알리페이 엠패스 티머니는 한국 방문 전 중국내 대표적인 전자결제시스템인 알리페이를 통해 사전 구매신청을 하고 우리은행에서 실물 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다. 관광기간 동안 수도권 및 제주도 내 대중교통을 1일 최대 20회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티머니를 사용할 수 있는 편의점, 화장품 매장, 슈퍼마켓 등 각종 매장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우선 인천 및 김포공항 내 3개 우리은행 영업점을 통해 시범 발급서비스가 시작되며, 상반기 중 공항 내 16개 환전소 및 명동금융센터 등 총 17개 영업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영업점을 통해 카드 발급 뿐만 아니라 티머니 충전도 가능하며, 출국시 남은 잔액을 환불 신청하면 중국 내 알리페이 고객 계좌로 즉시 입금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알리페이라는 결제시스템을 활용해 우리은행과 한국스마트카드는 중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금융과 교통기능이 융합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금번 사업을 통해 내방하는 중국인 대상으로 환전 영업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알리페이를 통한 중국 내 우리은행 홍보도 가능해져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안정적인 수익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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