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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기자회견 “방송하차, 제작진 뜻에 따르겠다"
엔터테인먼트| 2015-04-28 19:15
[헤럴드경제]옹달샘(장동민·유세윤·유상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한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옹달샘은 28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날 장동민은 “정말 죄송합니다”며 “어떤 말씀을 드려도 할 말이 없다”고 사죄했다.

장동민은 “청취자분들과 가깝게 더 많은 분들에게 많은 웃음을 드리려고 했다. 웃음만을 생각하다보며, 서로 내뱉는 말이 세졌다. 격한 말들을 쓰게 됐다 .그 웃음이 누군가에게 상처 된다는 생각 못하고 안일한 생각만 가졌다. 저의 이런 경솔한 태도에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 부족한 언행을 통해 상처 받은 당사자, 가족들에게 사죄드린다. 더 이상 이런 일 반복하지 않도록 평생 약속하겠다”며 “되돌릴 수 없지만 신중을 다해서 여러분 주신 사랑 보답하겠다. 늘 반성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고개 숙였다.

또한 하차 의향을 묻는 질문에 장동민은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린다”며 “지금 하고 있는 방송은 너무나도 고민을 많이 했는데 촬영을 해놓은 부분이 많이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 ‘하차를 하겠다’, ‘계속 하겠다’는 말을 하는 것 또한 많은 이들에게 결례가 되는 것 같다”며 말했다.

이어 장동민은 “저희가 하차에 대해서는 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것 같다. 제작진의 뜻에 전적으로 따르겠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겠다. 기회를 주면 성실하게 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방송국 관계자들의 뜻에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동민은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생존자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생존자 A씨는 과거 장동민이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 ‘꿈꾸는 라디오’에서 언급한 말을 문제삼았다.

게다가 장동민과 유세윤, 유상무는 해당 방송에서 여성비하 발언 등 수위가 지나치게 높은 말을 해 논란의 불씨를 지핀 바 있다. 장동민은 이후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에서 하차한 데 이어 라디오 DJ 석에서도 물러났다.

한편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는 2004년 KBS 공채 개그맨 19기로 함께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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