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헷갈리는 영양성분에 소비자들 뿔났다
뉴스종합| 2015-04-29 08:37
[코리아헤럴드=박한나 기자] 소비자 세 명중 한 명은 헷갈리는 식품 표시라벨 때문에 본인이 원하지 않은 제품을 구입한 적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의 소비자보호단체 OCU는 ‘우리는 우리가 먹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라는 캠페인 슬로건 하에 혼란을 주는 식품 라벨 이미지를 트위터에 헤시태그를 사용해 공유하도록 했다.

OCU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제품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알기 원한다”며 광고만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식품 자체의 이름이 눈에 잘 띌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출처=123RF]

OCU는 소비자들을 대신해 해당업체에 라벨을 바꿀 것을 요청하겠다고 중재자 역할에 나섰다. 이 캠페인이 시작된지 나흘만에 500개의 트윗이 생성되고 현재까지 100만명이 넘는 이들이 이 트윗들을 공유했다.

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이 단체에 접수되는 음식 관련 항의 중 절반은 특정 재료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명시하지 않았다던가 소량이 함유됐음에도 불구하고 제품 이름은 주재료인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 등 라벨에 관련된 불만 사항이 많았다.

이 관계자는 “단순히 소비자의 구매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닌 소비자의 이해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n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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