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아마존, 드론 뜨면 배송료 단 1달러
뉴스종합| 2015-04-29 08:38
[코리아헤럴드=박한나 기자] 미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무인항공기(드론)를 통한 배달 서비스를 개시할 경우 5파운드(약 2.2kg)에 해당하는 소형 택배는 1달러에 배송이 가능하고 배달시간도 30분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미국 연구기관 ARK인베스트가 최근 밝혔다.

ARK는 보고서를 통해 드론이 트럭 등 지상 운송 수단을 이용하는 것보다 크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앞으로 아마존이 미국 소비자에게 배달하는 연평균 4억개의 택배가 드론을 통해 배달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아마존이 수만개의 드론을 구매하고 인프라를 구성하는데 약 1억달러(11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또 드론을 조종하는 인력과 각종 서비스에 연간 약 3억달러(3200억원)의 운영 비용이 추가될 것으로 봤다. 

사진=아마존

ARK 애널리스트 타샤 키니는 “아마존은 3억달러의 운영비용과 1억달러의 자본투자를 통해 매년 4억개의 상품을 1달러에 배송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보고서는 미 항공청(FAA)이 지난 3월 드론의 시험비행을 허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드론이 ‘심각한 규제의 난관’에 봉착해 있으며 안전과 신뢰성도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hn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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