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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네팔 지진피해 관련 외환부문 지원 및 성금 기탁
뉴스종합| 2015-04-29 10:41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강진으로 국가재난 사태를 선포한 네팔과의 금융 거래시 외국환 수수료 감면 등을 담은 ‘외국환 부문 금융지원’을 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네팔로 복구지원 기부금을 송금할 때 송금수수료 전액과 전신료 50%가 면제된다. 국내 체류중인 네팔 외국인 근로자들도 본국으로 급여를 송금할 때 동일한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또 네팔 기업과 거래하는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지진으로 인해 수출환어음 매입 대금의 입금이 지연될 때는 매입일 혹은 만기일로부터 2개월 이내 기간동안 부도 처리가 유예된다. 이번 금융지원은 6월말까지 시행하며 시행기간은 복구 상황을 감안하여 추가 연장을 검토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80여년 만의 대규모 지진 참사로 희생된 네팔 국민들을 위로하고 이들의 고통과 슬픔을 함께하며 조속한 구호 및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네팔 지진피해 복구성금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탁하기로 했다.

한편, 외환은행 인천국제공항지점에서는 네팔로 출국하는 구호단체의 편의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지점에 위치한 ‘외환은행 VIP 라운지’를 회의 및 사전 미팅 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또 6월 30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입출국장에 위치한 환전소 10곳과 지하 1층 영업점에 네팔행 항공권을 제시하는 구호단체와 금번 사태로 귀향하는 네팔이주민 근로자는 환전 수수료를 100% 면제 받을 수 있다.

향후 외환은행 인천국제공항지점‘ VIP 라운지’는 은행 고객 또는 고객의 해외 바이어들의 업무 미팅 또는 기타 상담을 위한 상담실로 이용 가능하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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