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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가장 잘하는 걸로’, 네팔 지진에 발벗고 나선 부호들
뉴스종합| 2015-04-29 11:51
[헤럴드경제=슈퍼리치섹션 김성우 인턴기자]사망자만 수천명에 달하는 80년 만의 최악의 지진인 네팔 대지진. 이에 세계 각지에서는 구호의 손길이 미치고 있다. 슈퍼리치들도 마찬가지다. 많은 슈퍼리치들이 참사에 함께 슬퍼하며 구호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쓰고 있다. 특히 자신의 ‘강점’을 활용한 효과적인 구호활동이 주목 받았다. 

마힌드라 그룹 회장(사진=마힌드라 그룹)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 그룹’ 회장은 자사 트랙터와 픽업트럭을 네팔 정부에 지원한다. 마힌드라 그룹은 인도 뭄바이에 본사를 둔 기업그룹. 인도는 네팔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마힌드라 회장은 자사 주력 산업인 트랙터와 다목적 차량 등 물적인 지원을 지역 배급업자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구글 사람 찾기 서비스

IT 부호들의 첨단 지원도 눈길을 끌었다. 세르게이 브린과 레리 페이지 두 슈퍼리치를 오너로 둔 구글은 지난 25일부터 100만 달러의 성금을 지원했다. 네팔 지역에 ‘사람찾기’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도 페이스북에 ‘안전확인’ 서비스를 도입했다. 저커버그는 “재해가 발생하면 사람들은 소중한 사람들이 안전한지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연락을 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며 ‘안전확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저커버그와 페이스북 기부 참여 독려글 (사진 = 게티이미지, 저커버그 페이스북 캡쳐)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 참사에 대한 기부 독려도 하고 있다. 저커버그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개인이 기부금을 보낼 때마다 페이스북에서도 그와 같은 금액을 최대 200만달러까지 현지 구호 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기부 의사를 밝혔다.


빌 게이츠와 페이스북 기부 참여 독려글 (사진 = 게티이미지, 빌게이츠 페이스북 캡쳐)
이 외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기술고문,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도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활발히 기부를 독려 중이다. 다수의 팔로워를 보유한 이들의 SNS 활동은 그만큼 큰 파급력을 지니고 있다. 

잭 도시와 잭 도시의 트위터 캡쳐 (사진 = 게티이미지, 잭 도시 트위터 캡쳐)

한편 셀럽들의 행보도 눈길을 끈다.

오는 5월 3일 메이웨더와의 대전에서 1296억 원의 천문학적 대전료로 주목받은 파퀴아오 필리핀 하원의원. 그는 인스타그램에 네팔지진 관련 영상을 게재하며 “나와 가족들은 신의 축복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선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이 눈길을 끌었다. 28일 정 전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아산사회복지재단은 네팔 참사에 20만 달러를 기부했다. 또한 아산병원을 통해 오는 4일 의료인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피겨스타 김연아도 유니세프를 통해 10만 달러를 지원했다.

ks00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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