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사이클을 단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애플의 아이폰6와 삼성전자의 갤럭시S6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프리미엄 시장에 대한 대응이 다소 늦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LG전자는 29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략 신제품 G4를 공개했다.


이날 조성하 MC사업본부 한국영업담당 부사장은 “한국 시장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사이클이 상당히 짧아졌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빨라진 사이클에 맞춰 플래그십 제품을 준비하고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부사장은 “작년 4분기 이후 신모델 대응이 늦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작년 전체로 보면 재작년보다 시장 지위가 향상됐다. 올해도 그 이상으로 (시장 지위가) 향상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LG G4는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먼저 출시되고 전 세계 180여 개 통신사에 순차 공급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가격은 82만5000원이다. 이는 경쟁 모델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6(86만8000원ㆍ32GB 기준)보다 4만원 가량 낮은 가격이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등 사용자 중심의 혁신을 해 나가겠다는 일관된 지향점을 전략 신제품 G4에도 관철시켰다.

후면커버에 천연 가죽 적용한 차별화 된 디자인에 DSLR급의 카메라 기능을 탑재한 G4를 앞세워 프리미엄 스마트폰 사용자 확대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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