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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지진 “댓글만 달아도 기부 동참” 모바일 기부 행렬 잇달아…
뉴스종합| 2015-04-30 09:27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네팔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000명을 넘어서면서 일반 국민들의 모바일 기부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모바일 기부는 PC보다 결제 동선이 간편한데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소액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때문에 즉각적인 도움이 필요한 대형 재난이 발생했을 때 빠른 구호 활동의 동력이 된다.

네이버 해피빈에서는 네팔 지진피해 긴급 모금이 진행되고 있다. 30일 네이버 해피빈을 통한 기부자는 총 2만8200여 명, 모금액은 2억3500만 원에 이른다. 전 날인 29일과 비교해 하루 사이 기부 참여자는 7000여 명, 모금액은 6000만 원 이상 늘었다.

네이버 해피빈에서는 1개당 100원의 가치를 갖고 있는 기부 아이템인 ‘콩’을 이용해 후원에 동참할 수 있다. 해피빈 ‘콩’에는 스마트폰, 신용카드 결제 등을 통해 직접 기부하는 ‘충전콩’과 네이버 블로그 포스팅, 지식인 답변하기 등을 통해 기부하는 ‘후원콩’이 있다.

네이버 해피빈에 따르면, 모바일에서는 직접 기부금액을 결제하는 ‘충전콩’이 전체의 85%를 차지한다. 모바일 결제가 편리해지면서 직접 결제를 통해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카카오도 자사의 모금 플랫폼 ‘희망해’를 통해 네팔 강진 긴급구호 모금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기부를 원하는 네티즌들은 ‘희망해’ 사이트에서 진행 중인 ‘네팔의 아픔이 멈추길 희망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참여 가능하며, 카카오페이는 물론 휴대폰, 신용카드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활용해 손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네티즌들은 댓글을 다는 것만으로도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다음카카오는 네티즌이 모금 캠페인을 본인의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공유하거나 ‘희망 댓글’을 작성할 경우 건당 100원씩을 기부한다. 지난 27일 캠페인 시작 이후 현재까지 3000만 원 이상이 모금됐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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