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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南美와 보건의료 협력 강화…원격의료 관련기술 수출 추진
뉴스종합| 2015-04-30 11:20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등 중남미에 우리의 ‘원격 의료’ 기술 수출이 추진된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세일즈 외교 후속조치의 하나다.

30일 보건복지부는 원격 의료 시장의 잠재력이 큰 중남미 국가들과의 보건의료 협력 강화를 계기로 원격의료모형 개발, 원격의료기기 및 장비 공동개발, 병원 정보시스템 구축 등 우리 원격 의료의 현지 진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박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시 복지부는 각 나라 정부와 원격의료 등에 관한 MOU를 맺었고, 가천대 길병원 등 민간병원들도 각 병원간 원격의료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중남미 원격의료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었다.

산업기술진흥원은 브라질의 따오바떼시립대학과 MOU를 체결, 아마존 유역에 투입될 스마트 병원선을 활용한 원격 의료 기술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또 민간 분야에서도 가천대 길병원과 페루 현지 병원, 한양대의료원과 상파울루 산하 병원 등이 원격의료 분야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중남미권은 국토는 넓은데 비해 의료진 부족 등 보건복지 시스템이 열악하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며 “원격의료 분야에서 구체적인 교류·협력 성과가 도출되도록 관련 업계 간담회는 물론 현지 원격 의료 현황 조사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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