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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열 해설위원, 노골적 편파해설 ‘한화팬’ 격분…“롯데 코치신가요?”
엔터테인먼트| 2015-05-02 10:13
[헤럴드경제]SBS스포츠 이종열 해설위원의 편파해설에 한화팬들이 발칵 뒤집혔다.

이종열 해설위원은 1일 대전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간의 경기에서 최원호 해설위원, 정우영 캐스터와 함께 해설을 진행했다.

이날 정우영 캐스터는 타자 출신인 이종열 위원에게 타자 중심의 해설을, 투수 출신인 최원호 위원에게는 투타 분배 해설을 요구하며 호흡을 맞췄다. 

이종열 해설위원은 경기 내내 답답함을 드러냈다. 롯데 타자들의 공격이 잘 풀리지 않자 한숨을 내쉬었고, 타선이 잘 풀리면 목소리가 커지며 흥분하기 시작했다. 특히 6회말 한화 공격 당시 2사 만루 상황에서 한화가 김태균의 밀어내기 볼넷을 포함, 4득점을 올려 3-5 경기를 7-5로 역전하자 이종열 해설위원의 탄식은 시청자에세도 전해질 정도였다.

이 같은 해설이 경기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이종열 해설위원은 롯데 투수들이 안타를 맞으면 탄식을 했고, 안타를 때리면 기뻐하다가, 한화 선수들이 안타를 치면 노골적으로 아쉬워했다.

이날 이종열 해설위원의 편파해설에 한화팬들이 격분하며 항의글을 쏟아냈다. 네티즌들의 반응도 이종열 해설위원의 해설을 접한 네티즌은 “이종열 해설위원, 언뜻 들으면 롯데 코치 같다” “이종열 해설위원의 탄식소리는 내가 잘못 들은 줄 알았다”는 반응을 내놨고, 한화팬들은 해설위원의 자질을 언급하며 “균형을 맞춰 경기를 분석해야하는 해설위원이 골수팬처럼 한쪽 팀을 응원하는 해설이 전문 해설위원이라고 말할 수 있겠냐”고 항의했다.

정우영 캐스터는 이종열 해설위원의 편파해설 논란을 의식한 듯 “분업 형태의 해설을 해왔지만 아마도 이 같은 부분에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며 수습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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