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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춤실력에 가려졌던 가창력…‘복면가왕’ 야옹이는 가희였다
엔터테인먼트| 2015-05-03 19:36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가수 가희가 춤 실력에 가려있던 가창력으로 ‘복면가왕’을 놀라게 했다.

가희는 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마스카라 번진 야양이’라는 별칭으로 가면을 쓴 채 ‘난 이제 지쳐써요 땡벌’과 함께 ‘그남자 그여자’를 부르며 1라운드 대결을 폈다.

맑고 청아한 목소리의 야옹이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땡벌에게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내줬지만, 판정단의 무수한 추측을 낳으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모델같은 늘씬한 몸매에 싱어송라이터로도 활동 중인 장윤주가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탈락한 야옹이는 ‘복면가왕’의 달라진 룰에 따라 솔로곡인 ‘너에게로 또다시’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의 얼굴이 드러나자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무대 위의 화려한 퍼포먼스만 익숙했던 가희의 숨은 가창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가희는 “그 동안 솔로 활동 하면서 뮤지컬 두 작품을 했다”며 “‘가희?’ 이러면 ‘춤?’ 밖에 없지 않냐. 노래를 한다고 하면 ‘가희가 노래를 해?’라는 반응이다. 내 목소리를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이 방송에 출연하면 모두가 편견없이 내 노래를 들어줄수있을거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복면가왕’은 스타들이 얼굴을 숨긴 채 특수제작된 복면을 쓰고 노래실력으로 대결을 벌이는 프로그램으로, 출연자들의 뛰어난가창력과 가면으로 정체를 가진 추리가 더해지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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