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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대학 도서관 계단 누드 퍼포먼스, 왜?
뉴스종합| 2015-05-04 07:44
[헤럴드경제] 한 여대생이 완벽 누드에 가까운 차림으로 학교 도서관 계단에 앉아 누드 퍼포먼스를 펼쳤다. 경찰이 제지하러 왔지만 이 여대생의 말을 듣고는 조용히 물러났다.

미술학도인 모니카 로스트볼드(22)라는 이 여대생은 지난 4월 미국 텍사스주립대 도서관 앞 계단에서 천으로 눈을 가리고 거의 나체 상태로 45분간 앉아 퍼포먼스를 했다. 

사진=모니카 로스볼드 인스타그램 캡처

그의 행동은 곧바로 SNS에 소개됐고 이어 언론에서도 다뤄졌다. 모니카는 인터뷰에서 “내 몸을 성적 대상이 아닌 아름답고 힘 있는 것으로 봐주길 바랐다”고 말했다.

모니카는 이어 “성희롱, 성폭력 주의 달을 맞아 사회규범에 질문을 던지는 퍼포먼스를 하고 싶었다”며 “성폭력, 성희롱을 당해 본 사람으로서 또 그런 경험이 있는 친구를 가진 사람으로서 내 몸을 스스로 드러내 몸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모니카는 인스타그램으로 “예술을 통해 내가 말하고자 했던 것에 관심 가져주고 더 널리 퍼뜨려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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