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프로야구 온라인 쇼핑 최고 인기 구단은?
뉴스종합| 2015-05-04 11:28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프로야구 개막이 한달을 넘기면서 열기가 달아 오르고 있다. 시즌 전부터 가장 큰 주목을 받아온 한화이글스의 초반 선전으로 팬들은 더 신이 났다. 야구 잘 하니 팬들도 지갑을 아낌없이 열고 있다.

4일 옥션에 따르면 한화이글스 관련 상품 판매신장률이 10개 구단 중 1위를 차지했다 

옥션이 프로야구 개막 이후 한달여간(3월28일~4월29일) 야구 관련 상품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화이글스 상품은 전년 대비 121% 판매가 늘면서 10개 구단 중 판매신장률 1위를 기록했다. 구단 공식 유니폼과 모자 등 의류제품부터 핸드폰 케이스, 열쇠고리, 목걸이, 팔찌, 기념공 등 인기 많큼 다양한 상품이 팔렸다. 인기상품으로는 구단 마스코트인 독수리 캐릭터를 귀엽게 표현한 피규어 방향제가 꼽혔다.

2위는 넥센히어로즈로 조사됐다. 작년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을 거머쥐며 팬이 크게 늘어나 상품 판매도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판매량은 106% 증가했다. 넥센은 다른 구단에 비해 다양한 모자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구단 마스코트인 턱돌이와 ‘히어로즈’ 구단명 콘셉트의 영웅 캐릭터 모자가 주를 이루며, 또한 가족팬들을 고려해 여성용 모자, 아동용 모자 등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디즈니사의 마스코트가 그려진 모자가 인기제품이다. 

4일 기준 승률 1위인 두산베어스는 판매신장률 102%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두산베어스 상품은 465개가 판매되고 있으며, 야구 만화가 최훈 씨의 프로야구 카툰에 등장하는 베어스 캐릭터 피규어가 인기제품이다. 구단 슬로건 ‘허슬(Hustleㆍ기운 내라)’의 뜻이 담긴 강렬한 인상의 곰 피규어다.

4위는 인기구단 KIA타이거즈가 차지했다. 상품 판매는 전년에 비해 56% 증가했다. 

5위는 서울 구단 LG트윈스. 판매량은 50% 증가했다. 여성팬이 많은 구단답게 여성을 위한 상품 구성이 높은 편이다. 인기제품은 패션 상품들이며, 여성용 야구목걸이를 많이 내놨다. ‘핑크 실컬러 야구목걸이’는 야구공과 같은 천연가죽을 분홍색 실로 엮어 만든 목걸이로, 구단 로고가 디자인돼 열성팬 인증이 가능하다.

이밖에 SK와이번스(23%), 롯데자이언츠(18%), NS다이노스(15%), 삼성라이온즈(11%)가 뒤를 이었고 신생구단 KT위즈는 관련상품이 적었다. 가장 팬이 많은 구단으로도 꼽히는 롯데와 삼성은 판매상품수가 각각 1097개와 338개로 다른 구단에 뒤지지는 않았다.

이준우 옥션 스포츠팀장은 “야구상품 판매는 팀의 성적과 비례하는 경향이 있으며, 올해는 김성근 감독이 새로 사령탑을 맡으며 이슈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한화 구단이 연초부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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