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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광고 시장 급성장…관련주 관심
뉴스종합| 2015-05-05 10:26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모바일 광고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4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광고시장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10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 온라인 광고시장의 매출은 11.4% 급증했다. 전체 광고시장에서 온라인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28%로 높아졌다. 특히 온라인 광고 중 모바일 광고시장은 전년 대비 52.4% 증가한 7205억원을 기록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모바일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9.1%에서 2014년 23.6%로 2.5배 이상 증가했다.


한슬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외 기업들의 주요 광고 타깃은 온라인이 아니라 ‘모바일’이 될 전망”이라며 “모바일 광고시장의 선두주자는 구글과 페이스북”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구글, 페이스북, 알리바바 등 글로벌 기업들은 확고한 플랫폼,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으로의 진출도 꾀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선 NAVER와 다음카카오가 모바일 광고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중소업체 중에서는 NAVER, 다음카카오, 네이트 등 대형 인터넷 기업들과 광고판매 대행계약을 맺고 있는 온라인 미디어렙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나스미디어가 주목된다.

한 연구원은 “국내 모바일 광고시장은 빠른 발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규모는 7205억원에 불과해 426억달러에 육박하는 글로벌 시장에 비하면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며 “4300만명(보급률 84.1%)에 달하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광고시장의 잠재적인 고객이 될 수 있으며 이용형태가 다양화되고, 이용시간이 점차 증가추세에 있는 점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이 마련돼 있어 앞으로 모바일 광고의 빠른 발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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