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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의 새 유니폼’ 김광수, 반등의 기회 될까…?
엔터테인먼트| 2015-05-06 10:49
[헤럴드경제]김광수가 기아에 합류하며 세 번째 프로 유니폼을 입는다.

한화는 6일 김광수와 유창식, 오준혁, 노수광을 KIA로 보내고, 임준섭과 박성호, 이종환을 받아들이는 4대3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2001년 인천고를 졸업하고 LG 트윈스에 합류한 후 2011년 한화로 트레이드된 김광수는 4년 만에 또 한 번 유니폼을 바꿔 입게된 것이다.

김광수는 지난 2001년 엘지트윈스에 입단했다. 당시 매번 엘지 트윈스의 5선발 후보로 지목됐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2009년 후반기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2010년엔 68경기에서 4승 5패 8세이브에 3.4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에 2011년엔 엘지 트윈스의 새 마무리 투수로 지목됐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고 한화로 트레이드 됐다. 

사진 = osen

한화에서는 엘지에서의 2010년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011년엔 4.78의 평균자책점에 2승 3패의 활약, 2012년엔 16경기에서 승패없이 8.04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고, 2013년 56경기에서 3승 3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5.72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 시즌에는 단 한 차례의 1군 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해는 스프링캠프 초반 중도 귀국해 재활군에서 재활에 힘쓰고 있었다.

열심히 하는 선수로 각인돼 왔지만, 트레이드 맞상대로 엘지에 합류한 유원상이 특급 셋업맨으로 활약하며 국가대표에도 승선하는 동안 부진한 김광수에 한화팬들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았다.

한편 김광수는 6일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다 내 탓이다. 안타깝다”며 “어떤 팀이든 상관없이 트레이드를 바라고 있었다. 잘된 일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야구와 멀리 있었다. 안타까웠다. 팀의 일원인데 함께하지 못해 그리웠다. 이제 동기부여가 생겼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광수는 지난 2011년 한화로 트레이드된 후 오센과의 인터뷰에서 “그 동안 감사했다”며, “한화에서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981년생으로 올해 나이 35세. 기아에서 세 번째 유니폼을 입게 된 김광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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