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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투자기관, ‘삼성전자 눈높이 높인다’
뉴스종합| 2015-05-07 09:16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외국계 투자기관들이 삼성전자에 대한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외국계 투자기관 11곳의 목표주가는 작년 말에는 평균 148만원에 그쳤으나 최근에는 평균 175만원으로 18.2%가량 뛰었다.

7일 금융투자업계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5일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135만원에서 160만원으로 올렸다. 앞서 노무라도 지난달 29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종전 175만원에서 18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BNP파리바는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실적 발표일인 지난달 7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종전 185만원에서 195만원으로 올렸다. 

HSBC(170만원→185만원)를 비롯해 제프리스(170만원→180만원), CIMB(155만원→180만원), 바클레이즈(160만원→180만원), UBS(145만원→170만원), BMO캐피탈마켓(140만원→150만원) 등은 이미 지난 3월 일찌감치 목표주가를 올렸다.

이들 기관은 실적 발표를 전후로 지난달 말 내놓은 보고서에서도 직전달에 상향한 목표주가와 함께 ‘매수’ 혹은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기대감을 이어갔다.

국내 증권사들도 삼성전자에 대한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작년 말 국내 증권사 27곳의 삼성전자에 대한 평균 목표주가는 151만원이었지만 지난달 보고서를 낸 증권사 22곳의 평균 목표주가는 174만원으로 14.8%가량 올랐다.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 발표 이후 올해 2분기영업이익이 7조∼8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상태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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