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코스닥 ‘옥석가리기’본격화 , 실적株 뜬다?”
뉴스종합| 2015-05-08 09:09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내츄럴엔도텍 사태로 코스닥 시장에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되면서, ‘실적주(株)’가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1분기 코스닥업체들의 본격적인 실적발표 시즌, 실적 모멘텀이 뒷받침 되는 종목들을 압축해 선별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는 조언했다. 무엇보다 내츄럴엔도텍의 영향으로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중소형 테마주(株)의 경우 추가적인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NH투자증권은 중소형주의 실적 차별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석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츄럴엔도텍 사건 이후로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실적이 뒷받침된 종목 위주로 관심이 더욱 쏠릴 것”이라며 “중국 소비 테마주와 바이오주에 대한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전망이며, 무엇보다 실적 및 신제품 성공 여부가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1분기 실적이 기대되는 코스온, 토비스, 엠씨넥스를 추천하고, 전방 산업 및 신규 아이템의 성장세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더존비즈온, 에이씨티, 유진로봇을 꼽았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코스닥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라며 “반등 시 추격매수보다는 조정을 이용한 저점 매수의 관점에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IBK투자증권은 코스닥 시장에서 여전히 개인만 순매수를 확대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 규모를 키우고 있어, 종목별 악재에 취약할수 있다며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에 선별적으로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도 “코스닥은 실적과 모멘텀이 동시에 수반되는 종목으로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실적 컨센서스(실적 잠정치 발표 포함)가 있는 코스닥 종목 가운데, 전년동기 대비 올 1분기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개선된 종목은 웹젠, 티케이케미칼, 컴투스, OCI머티리얼즈, 산성앨엔에스, 키이스트, AP시스템, 에이티세미콘 등이다. 이들 종목들 상당수는 코스닥 시장이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도 주가가 상승곡선을 긋고 있다.

/park@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