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감사원 4급과 5급 간부 등은 지난 3월20일 오전 5시쯤 수서경찰서 생활질서계에서 성매매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받던 중 공진단을 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먹은 공진단은 하루 전날 서울 강남 역삼동의 고급 요정에서 술을 마신 한국전력 직원들이 선물한 것으로 뇌물수수 혐의 증거물이 될 수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수서서 관계자는 “경찰한테 몸에 좋은 것이니까 (공진단을) 먹어보라고 권유를 했었다”고 말했다.
또 “성매매에 관한 수사만 하다보니 (공진단에 대해) 잘 몰랐다”며 “그 사람들 신분도 모르는 상태였는데 뇌물여부를 어떻게 알 수 있냐”고 덧붙였다.
사진=ytn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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