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녹십자 목암연구소, 세계 석학 초청강연 시작
뉴스종합| 2015-05-12 17:24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녹십자 목암생명공학연구소(소장 최승현)가 세계적 석학을 초청해 강연을 듣는 ‘목암 강연시리즈(Mogam Lecture Series)’를 시작했다.

12일 연구소에 따르면, 연강 첫 번째로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후버(Robert Huberㆍ사진) 박사의 강연을 진행했다.


독일 막스플랑크생화학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of Biochemistry) 소속의 후버 박사는 세균의 광합성에 관련되는 단백질 복합체의 구조를 규명한 공로로 요한 다이젠호퍼(Johann Deisenhofer), 하르트무트 미헬(Hartmut Michel) 박사와 함께 지난 1988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목암연강은 목암연구소가 세계적 수준의 석학들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하고 수행하고 있는 연구에 대한 외부의 객관적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 후버 박사의 강연을 시작으로 매년 4회 이상 진행할 예정이다. 후버 박사는 독일 막스플랑크 생화학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지난 11일 열린 강연에서 후버 박사는 ‘Protein Structures, Basic Science and Application, My Experience’(단백질구조, 기초과학과 응용에 관한 개인경험)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강연 전에는 목암연구소 연구원들을 만나 항체치료제 개발, 구조기반 단백질 개량, 소분자 약물 등 연구소가 수행 중인 연구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목암연구소는 최근 세계적인 솔크연구소(Salk Institute)에서 구조생물학실험실장을 지낸 최승현 박사를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창립 31주년을 맞아 ‘DARE TO DISCOVER(한번 발견해봐)’를 목암연구소의 비전을 상징하는 새로운 브랜드로 공개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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