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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의장-훈센 총리 회담 “韓ㆍ캄보디아 우호 강화”
뉴스종합| 2015-05-13 22:33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캄보디아를 공식 방문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13일(현지시간) 훈 센(Hun Sen)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총리 관저에서 열린 이날 회담에서 훈 센 총리는 “캄보디아를 방문한 대한민국 국회 대표단을 환영한다”며 “정 의장의 이번 공식방문이 양국우호관계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같은 환대에 “바쁘신 가운데 시간내서 각별히 맞아주신데 감사드린다”며 “정치지도자에게는 판단력과 추진력이 제일 중요한데, 그런 점에서 1997년 한국과 국교 재수교를 추진한 총리님의 판단력과 추진력은 굉장히 탁월했다”고 화답했다.

훈 센 총리는 이어 시아누크 국왕이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재수교를 추진했던 과정을 설명하며 “97년 재수교 이후 양국관계는 협력하며 발전해왔으며 특히 캄보디아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었다”며 “양국 의회, 정상간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져 양국관계가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캄보디아는 훈센 총리의 탁월한 영도력으로 전 세계경제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연7%의 경제성장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97년 양국 재수교 이후 양국간 교역량은 15배 이상 늘어났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최고의 복지라는 말이 있듯이 캄보디아의 제조업·서비스업을 활성화시키면 일자리 창출이 늘어날 것이고 외국인투자도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투자기업에 인센티브를 주거나 이중과세방지협정 등과 같은 규제를 푸는 것이 캄보디아가 급속도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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