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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코어4’ 포사다, “A-로드 명예의 전당 반대”
엔터테인먼트| 2015-05-14 10:20
[헤럴드경제]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포수 호르헤 포사다(44)가 알렉스 로드리게스(40)의 명예의 전당 헌액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2011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포사다는 최근 출간한 자서전에서 오랜 기간 양키스 동료였던 로드리게스의 금지약물 복용 전력을 들어 이같이 주장했다.

포사다는 14일(한국시간) CBS와 가진 방송 인터뷰에서 “난 정말 로드리게스가 명예의 전당에 올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정직하게 경기를 치러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선수들은 뭐가 되느냐”고 말했다.
90년대 후반부터 양키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양키스 ‘코어4’. (왼쪽부터)호르헤 포사다, 마리아노 리베라, 데릭 지터, 앤디 페티트.

‘로드리게스한테 그런 얘기를 직접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는 않다”고 답했다.

포사다는 자서전에서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로드리게스 때문에 자신이 2003년 시즌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놓쳤을 수도 있다는 속마음도 내비쳤다.

당시 로드리게스가 MVP를 거머쥐었고 카를로스 델가도와 포사다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로드리게스는 현재 통산 홈런 662호를 기록해 메이저리그 역사상 4위를 달리는 최고의 현역 야구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여러 차례 경기력 향상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나 구설에 올랐고, 결국 지난해는 통째로 쉬었다.

포사다와 로드리게스는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양키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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