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소화불량, 두통, 가슴 통증, 복통, 근골격계 통증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신체형장애를 겪게 된다. 신체형장애는 정신적 갈등이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환자는 통증을 호소하지만 검사 결과 구체적인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는다.
신체형장애의 주된 원인이 심리적인 요인인 만큼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 평소 스트레스 털어버리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며 스스로도 편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신체형장애 중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소화불량. 이는 주로 상복부 중앙에 소화장애 증상이 있는 경우를 말하며 속 쓰림, 조기 포만감, 만복감, 팽만감, 구역, 구토 등을 유발한다. 일시적이거나 만성적인 소화불량 증상이 지속되면 음식물을 먹을 때는 물론이고 일상생활에서의 불편을 초래하게 되므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소화불량증상으로 약국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제품이 다양하다. 약국가에선 식물성 소화제가 중독성과 부작용이 덜해 특히 인기가 있다.
동아제약 액상 소화제 ‘베나치오’<사진>도 그런 제품. 주성분은 창출ㆍ육계ㆍ건강ㆍ진피ㆍ회향ㆍ현호색ㆍ감초 등 각종 생약추출물이다. 탄산이 없어 기능이 저하된 위에 주는 자극이 최소화된 만큼 장기간 복용해도 안전하다.
실제 2008년 실시한 동물실험에서 베나치오는 위배출능 개선, 위순응도, 담즙분비 촉진 효과 등에 있어 기존 액제소화제와 비교해 우수함이 확인됐다는 게 동아제약측 주장이다.
또 국내 일반의약품 소화액제로는 최초로 지난해 국내 임상기관에서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4주간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전반적인 소화불량 증상이 개선됐으며, 식후 조기포만감과 속 쓰림, 가슴통증 등의 상 복부 이상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