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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소기업센터, 印서 13~14일 ‘2015 G-FAIR 뭄바이’성공개최
뉴스종합| 2015-05-17 13:35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인도는 한국 기업에게 ‘기회의 땅’으로 불린다. 12억 인구의 높은 구매력과 성장잠재력은 더운 날씨와 생경한 문화 환경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이번 ‘2015 G-FAIR 뭄바이’는 기회의 땅에서 대한민국 제품의 위상을 확인하는 무대였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인도 뭄바이 랄릿프라자에서 개최된 ‘2015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뭄바이’에서 우리 기업 72개사와 현지 2526개사 바이어가 참석한 가운데 총 2억700만 달러 상담실적을 올리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2015 G-FAIR 뭄바이’는 개최 첫날부터 전시장을 찾은 바이어들과 기업 관계자들로 전시장이 비좁아 보일 정도로 붐볐다.


특히 공식적인 전시상담 시간 외에도 바이어가 끊임없이 찾아와 호텔 로비와 부대시설에서 미팅을 진행하는 진풍경을 보이기도 했다.

또 전시부스 마다 배치된 통역 담당자들은 바이어를 상대로 제품 설명에 열을 올렸으며, 참가기업에서는 숨 쉴 틈 없이 방문하는 바이어들로 추가 통역원을 요청할 정도로 한국 제품에 대한 바이어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바이어의 뜨거운 관심은 현장에서 좋은 성과로도 연결됐다. 특히 부천시 소재 빙수기계 제조업체인 바스코리아는 인도의 H사와 양사 간의 눈꽃빙수 프렌차이즈 합작회사 설립 및 투자에 대한 계약서명을 했으며, 초기 20만 달러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2백만 달러 이상의 거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G-FAIR 뭄바이에 참가한 잉크제조업체 ㈜제이에스바이오코켐은 인도 A사와 서남부 지역 잉크판매 독점에 대해 구두 합의를 했다. 초기 50만 달러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연간 100만불 이상의 거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인도 I사와도 연간 200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뒀으며, 인도 남부지역 독점판매권에 대해 구두 합의를 마친 상태다.

LED 조명 제조업체인 용인시 소재 ㈜백산엘앤티는 A사 바이어와 LED스탠드에 대해 총 20만 달러의 상담성과를 거뒀으며, 구체적인 계약 진행을 위해 추후 바이어가 직접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A사 바이어는 ㈜백산엘앤티 제품을 보기 위해 3시간에 걸쳐 직접 비행기를 타고 전시장을 방문할 만큼 제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4회째 G-FAIR 뭄바이를 참여하고 있는 인도 무역회사 RAJESH&COMPANY의 바이어는 “그동안 G-FAIR 뭄바이를 통해 만난 기업 중 3개 기업과 지금까지도 거래를 진행하고 있고 이번에 만난 한 LED 업체와도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한국 기업은 제품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마인드도 훌륭하다”며 큰 신뢰감을 보였다.

㈜제이에스바이오코켐 이종선 대표는 “인도는 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진출을 위한 기회를 만들기 어려운 곳”이라며, “하지만 G-FAIR 뭄바이는 인도 내에서도 가장 큰 전시회로 손꼽히는 유일한 한국 단독 전시회로 사전 바이어 매칭 시스템이 잘돼있어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큰 바이어들이 오기 때문에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지속적인 참가 이유를 밝혔다.

중소기업센터 윤종일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 참가기업의 40%가 재 참가 기업일 만큼 G-FAIR 뭄바이는 만족도가 높은 전시회”라며, “전시회가 끝나더라도 뭄바이에 있는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적극 활용해 지속적으로 기업들의 인도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중소기업센터는 오는 8월 중국 상해에서도 ‘2015 G-FAIR 상해’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신청과 해외 G-FAIR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센터 수출지원팀(031-259-6134, 6139)으로 문의하면 된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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